관광산업데이터분석랩, 한국관광공사 사업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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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대 관광산업데이터분석랩이 몽골 관광인력의 역량강화를 위해 연수를 진행한다.(사진=세종대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국내 호텔관광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세종대학교가 몽골 관광인력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세종대는 산하연구기관인 관광산업데이터분석랩(이하 분석랩)이 한국관광공사 주관 ‘몽골 관광인력 역량강화 연수’ 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공사가 진행하는 관광ODA(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세종대 분석랩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2차연도 사업은 경희대학교 복합리조트관광연구소와 협업해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특히 국내 유수의 호텔관광 분야 교육기관이 대거 참여해 전문성 있는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교육품질의 상승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사업은 몽골 정부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부터 추진된 한국 관광 ODA ‘몽골 종합 관광교육종합센터 건립 및 관광인력 역량 강화’ 프로젝트(3개년 사업)의 2차연도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앞선 1차연도에 수행한 마스터플랜 및 한국의 국가직무표준(NCS) 기반 몽골 관광 교육모델을 바탕으로 몽골 호텔리어‧가이드‧게르종사자 등 관광인력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기회로 방몽 외래관광객 만족도 제고 및 몽골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토대를 마련하는 게 주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직무별 맞춤형 온라인 연수 ▲몽골 현지 실습중점 연수 ▲게르종사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 ▲위생‧안전관리 매뉴얼 개발 등 4단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 사업을 통해 몽골 관광인력의 전문성 함양과 자생력 강화, 인재양성을 위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특히 올해 사업은 코로나19 상황에서 k-방역시스템을 기반으로 몽골 관광 생태계에 최적화된 위생‧안전관리 지침 및 가이드라인을 모든 교육 프로그램에 제공할 예정이다.
직무별 맞춤형 온라인 연수 부문에선 고도화된 온라인 플랫폼과 비대면 교육의 안정적 운영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이론 중심의 교육을 선보일 예정이다.
몽골 현지 실습 중점 연수 부문에서는 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한국호텔업협회와 협력해 호텔‧가이드부문 교육대상자에게 몽골 관광산업에 적합한 실무교육 프로그램을 수행할 예정이다. 게르종사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 부문에서는 몽골 게르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육모델을 개발하고, 시범연수를 수행해 역량 강화를 꾀한다.
분석랩 소장인 이슬기 세종대 호텔관광경영학과 교수는 “다년간 공사의 관광 국제협력 관련 사업 참여를 통해 얻은 연구진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이번 사업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국제협력 관광 서비스 교육을 몽골에 전파하고, 몽골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힘을 쏟겠다. 아울러 사업 진행을 통해 몽골의 관광전문인력 양성과 신규 관광 일자리 창출 등 선순환 체계 구축의 기반을 다지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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