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서울시 “에스디컬렉션 불만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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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소비자원 전경.(사진=소비자원)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한국소비자원과 서울시는 최근 명품 가방·지갑·신발 등을 할인 가격에 판매하는 해외명품 구매대행 쇼핑몰 ‘에스디컬렉션’에 대해 소비자불만이 급증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 최근 2개월간 25건 상담 접수
소비자원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온라인 쇼핑몰, 네이버 카페, 카카오톡 채널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명품을 싸게 판매한다고 광고해 상품을 구매하도록 한 후 배송 지연 등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
지난 2월1일부터 4월5일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에스디컬렉션‘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25건에 달한다.
피해유형은 대부분 배송·환급 지연으로, 거래금액은 수백만원대에 달한다. 소비자원은 현재 업체와 연락이 원활치 않아 피해 규모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해당 업체를 이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했다. 또한 명품을 시세 대비 과도하게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광고하는 쇼핑몰 이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고가상품 거래시 현금 거래보다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며, 특히 현금결제만 가능한 경우에는 거래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해당 업체의 배송·환급 지연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은 1372소비자상담센터로 문의해 대응 방법을 안내받고, 신용카드로 결제한 경우 즉시 신용카드사에 알리고 할부 대금 납부 중단 등 조치를 취하도록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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