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캠프에서는 치매환자 가족들이 심신의 피로를 해소하고 사회적 고립감을 완화할 수 있도록, ▲연극을 통한 감정 표현 프로그램 ‘놀이와 연극’ ▲명상과 치유 강의 ▲비움의 대화 등을 진행했다. 교통, 숙박, 식사, 여행자 보험 등 모든 비용은 라이나전성기재단의 후원을 통해 전액 무료로 제공됐다.
참가자들은 2인 1실 숙소에서 머물며 자연 속에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연극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감정을 공유하면서 따뜻한 지지 공동체를 형성했다. 명상과 치유 강의에서는 자기 성찰과 감정 조절 능력을 기를 수 있었고, 비움의 대화 시간에는 보호자 간의 진솔한 나눔과 위로가 이어졌다.
한 참가자는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과 공감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다양한 프로그램 덕분에 우울감도 많이 사라진 것 같다”고 전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 보호자들은 정작 자신을 돌볼 여유가 없어 신체적‧정신적 부담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캠프가 공감과 치유의 시간을 통해 돌봄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 앞으로도 보호자들이 일상 속에서 자기돌봄을 실천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조재천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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