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심비·가성비에서 소비 트렌드 변화…유통업체 “개인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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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코카-콜라사 ‘씨그램 THE탄산’, 팔도 ‘팔도 비빔면 매운맛’, 풀무원 ‘생가득 얇은피 꽉찬속 만두’, 코카-콜라사 ‘스프라이트 시원한 배향’, 농심 ‘신라면 건면’, 농심 ‘트러플 짜파게티 큰사발’, 미니스톱 ‘매콤어묵바’. (사진= 각 사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최근 소비 트렌드가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에서 ‘나심비(내가 만족하면 망설이지 않는 소비 심리)’로 옮겨감에 따라, 가격보다는 개인의 취향과 심리족 만족감이 제품 구매의 주요한 기준이 됐다.
유통업체에서도 소비자 개인의 취향에 따라 제품을 취사 선택하고, 이에 따른 만족도를 중요시 하는 제품들이 출시됐다.
♣ “풍부한 맛을 원해”… 더할수록 만족도 높아진 제품들
풍부해진 탄산으로 탄산 매니아들의 막힌 속을 뚫어줄 ‘씨그램 THE탄산’은 풍부한 탄산으로 강렬한 짜릿함과 상쾌한 맛을 낸다. 탄산감을 살려주는 레몬향과 애플민트향이 상쾌함을 더하는 것은 물론 제로 칼로리로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톡 쏘는 청량감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애플민트향은 스파클링 시장에서 쉽게 접할 수 없던 것으로, 새로운 맛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더 매운맛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한정판 ‘괄도네넴띤’을 ‘팔도 비빔면 매운맛’으로 선보인다. 비빔면 매운맛은 기존 팔도 비빔면(이하 비빔면) 대비 5배 가량 매운 맛을 그대로 유지했다. 비빔면 액상스프에 할라피뇨 분말과 홍고추를 넣어 맛있게 매운맛을 구현했다. 골뱅이, 삼겹살, 매운 닭발 등 다양한 재료와 함께 더욱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매콤어묵바는 2007년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 온 매운야채바를 변화하는 고객의 취향에 맞게 업그레이드한 '매콤어묵바'가 나왔다. 해산물의 감칠맛과 매콤한 풍미가 조화를 이뤄 아삭하게 씹히는 야채가 특징이다. 매운야채바의 장점을 그대로 살렸을 뿐만 아니라 연육 함량을 8% 이상 높여 탱글탱글한 식감을 끌어올렸다. 또 어묵바 위에 새우모양의 어묵토핑을 올려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더했다.
‘트러플 짜파게티 큰사발’은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올리브유 대신 트러플 풍미유를 후첨 스프로 넣어 식감과 향을 모두 살렸다.
♣ “라이트한 맛을 원해”… 뺐지만 만족감은 오히려 더한 제품들
기존 탄산 시장에 없던 새로운 플레이버를 제시하며 당은 줄이고, 맛은 더한 '스프라이트 시원한 배향'은 입안 가득 시원함을 전하는 배향과 상쾌한 스프라이트가 어우러진 탄산음료다. 가슴 속까지 전해지는 짜릿한 상쾌함을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당함량을 낮춰(100ml당 7g의 당분 함유) 출시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프라이트는 최근 친환경정책에 발맞춰 선보인 투명 무색 패키지를 통해 라이트한 느낌과 환경을 생각하는 상쾌함까지 동시에 전하고 있다.
기존 냉동만두 피 두께의 절반 정도로 만두피 두께를 줄이며, 시판 냉동만두 최초로 얇은 피를 선호하는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생가득 얇은피꽉찬속 만두’는 만두피를 0.7mm 두께로 얇게 만들어, 만두소까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만두피는 얇아진 대신 더욱 쫄깃하게 만들어 쉽게 찢어지지 않기에, 군만두·찐만두·물만두·만둣국 등 다양하게 조리해 즐길 수 있다.
‘신라면 건면’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면을 사용해 열량이 오리지날 신라면의 70% 수준인 350㎉에 불과하다. 소고기 엑기스를 재구성하고, 표고버섯을 보강해 감칠맛을 더했다. 또 유탕면 제품과 비교해 부족할 수 있는 면과 국물의 조화를 끌어올리기 위해 별도의 조미유를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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