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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전날부터 총 10명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사진=세브란스병원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병원은 환자이동 제한 및 외래진료 중단 결정을 내렸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병원 종사자 1명 등 3명이 확진된 이후 이날 오전 확진자 7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명으로 불어났다. 이들은 의료진 1명과 병원종사자 8명, 확진자의 가족 1명 등으로 파악됐다.
세브란스병원 재활병원 71병동에서 이날 추가된 최초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입원환자와 보호자 등에 대한 검사 진행 결과 오전 10시 기준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이들 확진자의 접촉자를 포함해 병원 종사자와 환자 127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9명, 음성은 103명으로 나왔다. 나머지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시는 현재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폐쇄회로TV(CCTV)로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는 한편 최초 감염경로도 추적하고 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이날 공지에서 "10일부터 외래 진료 및 치료를 중단하고 환자 이동을 전면 제한한다"면서 "역학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재활병원을 선제적으로 코호트 관리하며 재활병원 환자, 보호자 및 직원은 전수 검사를 진행한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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