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발적 집단감염 지속…사망자 4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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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46명을 기록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박병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휴일 영향에도 600명 이상을 기록하면서 이틀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다. 지역 산발적인 집단감염 양상이 지속된 가운데 정부는 이주 상황을 평가해 내일(21일) 거리두기 단계 등 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646명을 기록해 누적 13만4117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1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이다.
지난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729명→661명→572명→597명→506명→637명→619명이다.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약 617.3명으로, 전주 561명 대비 크게 오른 모습이다.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여전히 양산된 가운데 서울 238명, 경기 183명, 인천 13명 등 총 434명으로 전체의 70.1%에 달했다.
비수도권에선 경북 33명, 울산 25명, 충남 19명, 부산 17명, 광주 15명, 충북 13명, 경남 12명, 대구 9명, 강원과 세종 각각 8명, 전북과 대전 각각 7명, 전남과 제주 각각 6명 등 185명(29.9%) 등이다.
권역별로는 경남권 54명, 충청권 47명, 경북권 42명, 호남권 28명, 강원 8명, 제주 6명이 각각 확진 판명됐다. 일주일간 권역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수도권 397.6명, 경남권 68.6명, 충청권 44.0명, 호남권 42.0명, 경북권 37.4명, 강원 18.0명, 제주 9.7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로나19 사망자는 4명 늘어난 누적 1916명이다. 치명률(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은 약 1.43%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 대비 220명 증가한 8542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151명이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22명 증가한 누적 12만3659명으로,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2.20%를 보였다.
한편 정부는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를 지속함에 따라 집단감염에 취약한 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방역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주 단위로 보면 확진자 수가 큰 변동 없이 600명대에서 가까스로 억제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PC방,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할 때는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주 감염 양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오는 24일부터 3주간 적용하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후속 방역 조처 방안을 오는 21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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