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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설원의 오투리조트 스키장. (사진=부영그룹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태백에도 스키장이 있다?
많은 사람들은 강원도에서 동해 바다가 없고 큰 강도 없는 오지로만 태백을 떠올린다. 태백은 광산지역이라 태백 관광은 태백산국립공원에 등산하는 것만이 전부인 것으로 안다. 하지만 태백에도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스키장이 있다는 사실.
바로 오투리조트로서, 태백관광개발공사가 지난 2008년 4,300여억원을 들여 리조트, 골프장, 스키장 등의 시설로 개장한 곳이다.
하지만 운영난으로 경영이 휘청거리던 2016년에 부영그룹이 전격적으로 인수, 본격 운영하면서 부활의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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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투리조트 설경. (사진=부영그룹 제공) |
부영그룹은 오투리조트 인수 후 골프장, 리조트를 새롭게 변신했다. 우선 낙후된 스키장 시설을 완전히 탈바꿈 시키며 시설을 개선한 후 리프트 정비 및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다음달 7일, 5년 만의 정식 개장을 맞추기 위해 제설기 및 운영 장비 점검 등 스키어를 맞이할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즐길거리
오투리조트는 개장에 맞춰 초급, 중급, 상급 코스 등 난이도별 슬로프와 함께 가족 단위 눈썰매장도 추가했다. 스키어와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열 예정이다.
개장일 당일인 12월 7일에 한해 리프트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후 8~14일에는 리프트권을 15,000원 일 가격으로 제공한다.
가성비 좋은 스키&눈썰매 패키지도 마련했다. 비수기(12월 7일~20일, 2019년 2월 6일~28일) 스키(리프트) 2인 패키지의 경우, 주중 실버(20평형)를 16만6,000원에 이용가능하다. 객실 1박에 조식, 반일권(리프트)이 포함돼 있어 더욱 좋다.
눈썰매 패키지는 더 저렴하다. 2인용 비수기 주중 골드(30평형)는 객실 1박, 조식, 반일권(눈썰매)을 포함해 14만4,000원이다.
태백시의 한 시민은 “오투리조트는 부영그룹 인수이후 태백지역 경제, 사회에 ‘효자역할’을 하고 있다”면서“스키장이 개장하면 겨울 스포츠 관광객과 함께 태백 경제가 많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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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1300리의 발원지, 황지연못. (사진=부영그룹 제공) |
오투리조트에서 패키지를 이용해 겨울스포츠를 즐기고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도 태백에서의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요즘 주목 받는 관광지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였던 옛 광업소 일대다. 드라마에서는 특전사 대위 송중기의 해외 파병지인 ‘우루크 태백부대’로 꾸며졌다. 드라마 히트와 함께 국제적인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그리고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는 고즈넉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낙동강 1300리 발원지인 황지연못은 태백 시내에 위치해 관광객 외에도 태백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현지 명소다. 눈 내리는 날, 황지연못 벤치에 앉아서 마시는 따뜻한 커피를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준다.
이밖에도 태백산국립공원에 위치한 석탄박물관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코스다. 석탄산업의 변천사와 광부들의 일하는 모습 등을 생생하게 재현해 놓아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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