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서구 한 중학교 강당에서 지난 23일 2019 서동이산악회 화합 한마당 축제가 열렸다. |
지난 23일 오전 동인천여중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서동이산악회가 주최, 더불어민주당 서구갑 지역위원회·여성위원회·홍사랑이 주관으로 이재현 서구청장·신동근 국회의원·도성훈 인천교육감과 김종인·김진규·임동주·전재운 시의원 및 송춘규 서구의회 의장과 정인갑·정영신·한승일 구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과 서동이산악회 회원 및 가족 주민 등 50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하지만 이전 한마당축제에서 전·현직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등일부 회원들이 여자중학교체육관에서 술판을 벌여 지탄을 받았으며, 더구나 장소가 교육기관인데도 음주행위를 했다는 것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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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회원들은 운동을 하고 있지만 나머지 회원들이 모여 술판을 벌이고 있다 |
더욱 문제는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C파 조직원 수십 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 돼 더욱 심각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민 A 씨는 “오늘 이 자리는 회원 등이 친선과 화합의 시간을 가져야 할 장소”라며, “더구나 학생들이 평소 교육을 받는 학교 강당에서 술판을 벌이는 행위는 분명한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축제 장소인 교내에 조직폭력배들도 무리지어 다니고 있다”며 “한마당 축제에 아이와 함께 왔는데 어른들의 이런 무질서한 모습을 보여주게 되고 조폭들의 위압감 등 아이에게 부끄럽기만 하다”면서 서둘러 자리를 떴다.
[탐사보도 ‘추적, 끝까지 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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