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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열차 승차권 예매가 8일 시작된 가운데, 한국철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평소 대비 절반만 판매할 방침이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한국철도(코레일)의 추석 연휴 철도 승차권 예매가 시작됐다. 최근 코로나19 국내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된 만큼 방역 조치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 정부, ‘고향 방문 자제’ 권고
8일 한국철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열차 승차권은 한국철도가 통상 연휴 기간 운행하는 열차의 전체 좌석 200만 석 중 절반인 100만 석만 판매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전염 우려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 준수로 100% 온라인 예매와 창가 좌석에 대해서만 예매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예매는 PC.모바일 등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7시부터 경부·경전·동해선 열차 승차권 예매를 시작으로 9일에는 호남·전라·강릉·장항선 등의 예매가 진행된다.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6일 동안 코레일이 운행하는 KTX, ITX-새마을, 무궁화호 등이 예매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5일에는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사전 예매가 진행되며 16일은 경부선, 17일은 호남선 승차권을 각각 사전 판매한다.
예약한 승차권은 9일 오후 3시부터 13일 자정까지 결제가 이뤄져야 하며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 취소된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안전한 명절이 되도록 창가 좌석만 판매하게 됐다”며 “가족 단위라도 떨어져 앉아야 하는 만큼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추석 명절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능후 1차장은 지난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추석 명절 기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방역과 의료체계에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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