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등 강경기조 영향인 듯 수도권의 분양물량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내용과 관련없음. (사진=세계로컬타임즈 DB) |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 정부 규제의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 중견 건설사들의 수도권 분양계획 물량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집계한 오는 9월 분양계획에 따르면 중견 건설사 9곳에서 9개 사업장에 4,985세대를 공급할 예정으로, 이는 전월(7,148세대)과 비교해 약 30% 가량 감소한 수치다.
특히 수도권 분양 물량이 급격하게 감소했다. 수도권에는 모두 1,350세대가 분양될 예정으로, 이는 전월(6,344세대) 대비 무려 78.72%나 감소한 수치다. 심지어 서울에서는 1세대도 공급되지 않고 인천과 경기에서만 각각 580·770세대를 분양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지방의 경우 전체 공급물량은 3,635세대로 전월 804세대가 공급된 것에 비해 2,831세대 증가했지만 절반 이상이 충남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충북 2,884세대 △대구 309세대 △전북 378세대 △제주 64세대가 공급된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관계자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나 전·월세 신고제 움직임 등이 중견 건설사들에게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며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날지 지속적인 흐름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