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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8일 0시 기준 775명으로 집계됐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박병오 기자] 주말효과가 사라진 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나흘 만에 700명대로 회귀했다. 수도권‧비수도권 가릴 것 없이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더욱 짙어진 가운데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2만명 선을 넘어섰다.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775명으로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국내 발생 754명, 해외유입은 21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12만673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735명→797명→785명→644명→499명→512명→775명으로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257명을 비롯해 ▲경기 189명 ▲경남 55명 ▲충남 38명 ▲울산 33명 ▲부산 32명 ▲대구 27명 ▲경북 27명 ▲충북 22명 ▲인천 19명 ▲전북 13명 ▲강원 11명 ▲광주 11명 ▲대전 10명 ▲전남 5명 ▲제주 3명 ▲세종 2명 등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465명, 경남권 120명 등 두 권역에서만 전체 77.5%의 신규 확진률을 이뤘다. 나머지 권역에선 ▲충청권 72명 ▲경북권 54명 ▲호남권 29명 ▲강원 11명 ▲제주 3명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확산세가 뚜렷한 가운데 서울과 경남 지역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
먼저 서울에서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강동구 음식점 3명, 송파구 종교시설(4월) 2명, 강남구 종교시설 2명, 광진구 실내체육시설 1명, 서울시 소재 댄스연습실 1명 등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경남에서는 통영 소재 식품공장 관련 18명이 무더기 확진됐다. 이들 근무자 상당수는 진주~통영 간 통근버스를 이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양산 실내체육시설 관련 10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으며 사천 음식점 3명, 김해 소재 보습학원 2명, 진주 소재 교회 2명, 진주 지인모임 1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난 누적 1821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51% 수준이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 대비 221명 감소한 8604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한 160명이다. 치료 중인 중환자 수는 지난 2월18일 기록한 161명 이후 69일 만에 160명대로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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