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장관 “60~74세 예약률 70% 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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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해철 중대본 2차장은 코로나19 백신 예약자 접종률이 무려 98%에 달하는 것을 근거로 내달 목표치 달성을 낙관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박병오 기자] 정부 집계 결과 코로나19 백신 예약자 접종률이 9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백신 접종 ‘노쇼’에 따른 잔여 백신이 거의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정부는 내달 목표치인 1300만명 접종도 가능할 것으로 낙관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사전 예약자 98% 이상이 접종에 참여함으로써 이른바 ‘노쇼’로 인한 잔여 백신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날 하루 백신 접종자는 약 65만7000명을 집계되면서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를 보였다. 65~74세 고령자 513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은 지난 27일부터 전국 1만3000여 개 병·의원 위탁의료기관에서 이뤄지고 있다.
전 차장은 “60~74세 고령자의 경우 예약 마감일인 6월 3일까지 전체 사전예약률이 7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와 협조를 해주신다면 다음 달까지 당초 1300만명 접종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사전 예약자 수는 약 52만 명으로, 실제 총 57만5000여 건 접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잔여 백신’ 규모는 미미한 수준으로, 네이버·카카오 등을 통한 당일예약 기능도 지난 27일부터 시작됐다.
전 차장은 “야외활동과 각종 모임·행사가 많은 주말이 다가온 만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가족·지인의 안전을 지켜달라”면서 “지자체에선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 내 유흥시설과 종교시설, 어린이집 등에 대한 선제적 방역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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