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입국 전 음성확인서 제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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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중국발 승객이 PCR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지난 1월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적용해온 코로나19 방역 강화 조치가 두 달여 만에 해제된다. 오는 3월 1일부터 중국·홍콩·마카오로부터 국내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입국 전 음성확인서 제출만으로 방역조치가 대폭 완화된다.
◆ 중국발 입국자 규제 완화 기조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중국발 입국자는 이날까지만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유지된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는 중국·홍콩·마카오에서 출발 전 48시간 이내 PCR 검사,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아 음성확인서만 제출하면 된다.
기존 중국발 입국자는 한국에 들어오면 PCR 검사를 받아야 했는데, 이런 의무가 사라지는 것이다. 다만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 조치는 내달 10일까지 유지된다.
또한 그간 중국발 항공편은 인천공항으로만 도착하도록 제한해왔으나, 이것도 해제된다. 앞선 항공편 증편 제한 해제로 그동안 일주일 62회 제한 방침도 내달부터 주당 100회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중국 현지 코로나 상황 호전으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나가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1일 단기비자 발급 제한을 해제한 데 이어 17일에는 항공편 증편 제한을 풀면서 그간의 방역강화 조치를 서서히 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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