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수역 어획량 3배 이상 증가 크기도 4배 이상
![]() |
▲ 경기도가 지난달 26일 안산시 풍도 연안에서 크레인을 활용해 대형 인공어초를 투하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청> |
[세계로컬신문 최원만 기자] 경기도는 연안의 수산자원 증식을 위해 올해 총사업비 27억원을 투입, 안산시 풍도, 화성시 입파도 등 8개 해역에 인공어초를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연안바다는 급격한 수온 상승에 따른 해양환경 변화와 어장 훼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공어초는 물고기의 산란·서식장을 제공하고 수산자원을 늘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1988년부터 인공어초 설치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도 안산시 풍도, 화성시 입파도 해역 등 44ha에 어류 및 패조류용 어초 486개를 설치 중이다.
인공어초는 매년 초 경기도 수산과장과 어업인대표, 어초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어초협의회를 거쳐 시설해역과 어초의 종류 및 양을 결정해 설치한다.
지금까지 안산시·화성시 해역에 총 6196ha의 면적에 인공어초단지를 조성했다.
인공어초가 설치된 이후에는 어초의 정확한 위치를 조사하여 한국해양조사원에 통보해 해도에 반영함으로써 선박의 안전운항 자료로 제공하고 어초의 안전성과 효과를 조사해 어초어장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우럭, 넙치 등 우량치어를 인공어초 설치 해역에 방류함으로써 인공어초의 활용도를 높였고 실제로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의 조사결과 해당수역의 어획량은 미설치 해역과 비교해 3배 이상 많고, 크기는 4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자원조성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열 도 수산과장은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공어초를 통한 수산 동·식물의 산란·서식장 조성과 함께 기존에 시설된 인공어초의 지속적인 사후관리도 실행하겠다”며 “인공어초시설 효과를 극대화하고 수산자원 조성사업에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