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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기운 가득담은 화본역, 아름다운 간이역 이름답게 소담하다. |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최영주 기자] 화본역(花本驛), 1936년 완공해 1938년 2월 1일 보통역으로 첫 출발한 간이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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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을 담은 승차권이 전시돼 있다. |
네티즌들이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손꼽은 화본역에 하루에 상행 3회 하행 3회 모두 6회의 열차가 정차한다.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는 여객열차나 화물열차가 약 40여회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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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본역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이 있지만 현재 모습으로도 옛 정취가 느껴진다. |
화본역은 시장이 없는 산성면 주민들이 이 곳에서 열차를 타고 신녕과 영천 시장을 오가던 생활의 터전 역할을 해 왔다.
역사 뒷쪽에 급수탑이 있다. 1899년부터 1967년까지 달리던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던 탑이다. 원형 모향의 급수탑은 193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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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던 급수탑의 모습이 웅장해 보인다. |
높이 25m, 하단지름 5m, 상부 물저장 탱크지름 4m. 크기부터 웅장하다.
물탱크에 물을 공급하고 가열된 물을 끌어올리는 두 종류의 파이프 관과 환기구가 그대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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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위은 삼국유사의 고장이다. 급수탑 창으로 한 소녀가 삼국유사를 품에 안고 밖을 내다보고 있어 이색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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