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규제 강화 따른 영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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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상반기 서울 오피스 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서울의 상업·업무용 ‘오피스’ 부동산의 거래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올 상반기, 1만 건 돌파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서울에서 거래된 오피스 부동산은 1만29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 7,908건에 비해 30% 늘어난 규모로, 국토교통부가 관련 자료를 공개한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용도별로는 ▲제2종근린생활시설 3,792건 ▲제1종근린생활시설 2,581건 ▲판매시설 1,922건 ▲업무시설 1,399건 ▲교육연구시설 248건 ▲기타시설 189건 ▲숙박시설 162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대비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의 거래건수가 대폭 늘었다.
업무시설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4%(853건→1,399건), 제2종근린생활시설은 46%(2,604건→3,792건), 제1종근린생활시설은 35%(1,915건→2,581건) 증가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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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투데이. |
거래금액도 커졌다.
오피스 부동산의 매매거래 총액은 26조9,959억 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반기 거래 총액 14조6,778억 원과 비교해 12조3,181억 원 수준 늘었다. 특히 올 상반기 업무시설 거래총액은 7조5,151억137만 원으로 작년 동기 3조5,901억8,465만 원 대비 2배 넘게 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처럼 서울의 오피스 부동산 거래가 늘어난 것은 제로금리 장기화와 정부의 고강도 규제가 주택시장에 집중되면서 대출이나 세금 등에서 진입 장벽이 낮은 상업·업무용 부동산에 투자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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