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다소비 일반건물 에너지 절약 집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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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에너지 절약의 일환으로 올해도 100억원을 투입해 건물에너지효율화 융지지원을 실시한다. 사진은 서울시 전경.(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한성원 기자] 서울시는 올해도 건물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에너지 절약에 나선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건물에너지효율화(BRT)’ 융자지원은 건물을 단열창호, LED조명 등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인증제품으로 시공할 경우 시가 장기·저리로 공사비를 융자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6,896개소에 총 1,139억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했다. 올해는 총 100억원 규모로 실시한다.
올해는 상업시설에 최대 3,000만원, 주택을 제외한 일반건물은 최대 20억원까지 장기·저리(연 1.45% 고정금리, 최대 8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주택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일반건물에 집중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음식점, 숙박업소 등 상업시설과 대학·병원 등 건물에 집중적으로 융자를 지원한다.
다만 주택의 경우 작년 서울시 심의를 통과해 건물주(세입자)와 시공업체 간 계약을 체결했을 경우, 올해 1월까지 공사가 진행 중인 곳 혹은 공사가 완료된 사업에 한해 융자를 지원한다.
융자신청은 서울시 에너지절약설비 설치사업에 참여한 금융기관에 방문해 대출 가능 여부를 사전 확인하고, 서울시 홈페이지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각 자치구 환경과나 서울시 기후대기과를 방문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심의 신청서 접수 시 대출심사 가능확인서, 에너지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전기 및 가스 사용내역서, 시공한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인증서 등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시가 매달 1회 심의를 진행해 금융기관에 융자를 추천, 공사 완료 후 추천받은 은행에서 대출심사를 거쳐 공사비를 지원한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8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동 대회의실에서 건물에너지효율화 융자지원사업에 대한 설명회도 개최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내 고시·공고 란에서 확인하거나 서울시 기후대기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전체 소비 에너지의 56%가 건물에서 소비되고 있다”며 “건물에너지효율화를 통해 에너지를 아껴 온실가스도 줄이고 전기료도 절감할 수 있는 만큼,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에 소상공인과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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