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료원 5곳 우선…단계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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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당국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공공의료원에 대해 응급실 운영을 재개할 방침이다. 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이호 기자]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운영 중인 의료기관의 응급실을 재개할 방침이다.
◆ 경기 공공의료원 5곳 재개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25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서울적십자병원, 지방의료원 등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14개소는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사용 중”이라며 “지방의료원 5개소는 응급실 의료를 제한적으로 재개했으며, 나머지 의료기관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통제관이 언급한 서울적십자병원, 지방의료원 등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공공병원 14개소는 기존 응급실 병상을 줄여 코로나19 전담병상으로 사용되는 상황이다. 그동안 코로나19 외 질환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응급실 병상을 중단키로 한 공공병원 14개곳 가운데 경기 의료원 5개소(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파주병원, 포천병원, 수원병원, 의정부병원)는 응급실 운영을 제한적으로 재개했다.
아울러 중대본은 지방자치단체 보건소 업무지원을 위한 중앙부처 파견인력 3,000명에 대한 파견 기간을 4월 27일로 1개월 연장한다. 현재 총 42개 중앙부처 공무원 3,000명은 지난달 28일부터 파견 근무에 들어간 상태로, 당초 이달 28일 종료될 예정이었다.
다만 기존인력의 교체·연장 여부에 대해선 부처 자율로 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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