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보다 ‘워라밸’ 중시 풍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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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Z세대 신입 직장인 10명 중 3명 이상이 1년을 채우지 않고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MZ세대(1980~2004년 출생 세대) 신입 직장인 10명 중 3명이 입사 1년을 채우지 않고 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퇴사 사유는 ‘연봉’보다 ‘워라밸(일과 여가의 균형)’에 대한 불만족이 컸다.
◆ 이직 경험 77.5% 달해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20대~30대 남녀 직장인 343명을 대상으로 ‘첫 이직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2030 직장인 중 75.5%가 이직을 경험했으며,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입사 1년이 채 되지 않아 퇴사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2030 직장인은 자신의 첫 이직 시기로 ▲1년 미만을 선택한 이들이 37.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입사 후 1년~2년 미만(27.0%) ▲입사 후 2년~3년 미만(17.8%) ▲입사 후 5년 이상(7.7%) ▲입사 후 3년~4년(5.4%) ▲입사 후 4년~5년 미만(4.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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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직장인들이 첫 이직을 하게 된 이유는 ‘워라밸 불만족’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이직 이유(복수응답)로 ▲업무과다 및 야근으로 개인생활을 누리기 힘듦이 응답률 38.6%로 가장 많이 꼽혔다. 다음으로 ▲낮은 연봉에 대한 불만(37.1%) ▲회사 비전 및 미래에 대한 불안(27.8%) ▲상사 및 동료와의 불화(17.8%) ▲일에 재미가 없어서(11.2%) 등이다.
한편, MZ세대들은 이직할 때 ‘선(先) 퇴사, 후(後) 구직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에 성공하기까지 기간을 묻는 질문에 ‘이직할 곳이 정해진 후 퇴사했다’는 응답자가 21.2%에 불과했고, 나머지 78.8%의 응답자는 ‘퇴사 후 이직 준비를 했다’고 답했다.
재취업에 성공하기까지 걸린 기간으로는 ‘3개월여’를 꼽은 이들이 44.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6개월 정도(24.0%) ▲1년 이상(12.3%) ▲9개월 정도(11.3%) ▲1년 정도(7.8%) 순으로 이직준비 기간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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