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개 모든 행정동에 수질 자동측정기 설치 추진
‘아리수 맵’․‘모바일 아리수’에 자료 실시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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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 (사진=세계로컬타임즈 DB)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424개 모든 행정동에 수질자동측정기를 촘촘히 배치해 수돗물 공급계통의 실시간 수질감시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수질자동측정기’는 수돗물 공급계통인 배수지, 급수관 등에 설치돼 탁도, 잔류염소, pH 등 수질 판단의 기준이 되는 항목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장치이며, 이상이 발견될 경우 경보시스템이 발동된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권 단위’로 우리 동네의 수질정보를 제공해 언제 어디서든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수돗물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시는 2005년 처음으로 수질자동측정기 6대를 도입한 후 순차적으로 설치를 확대해 지난해까지 모두 228대로, 이중 행정동에 설치된 측정기는 117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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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수질자동측정기 설치 추이 |
시는 수질감시 확대를 통해 수질 이상을 조기에 감지해 수질사고를 예방하고 실시간으로 측정된 수질정보는 수도꼭지 잔류염소 유지 관리에 활용돼 안전하고 맛있는 아리수 공급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렇게 실시간으로 측정된 우리 동네 실시간 수질정보는 ‘아리수 맵’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아리수(어플리케이션)’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아리수 맵’은 서울시 실시간 수돗물 정보 지도로, 한강 원수부터 우리 동네까지 수돗물 생산과 공급 전 과정의 실시간 수질 및 상수도 공사 정보를 제공하고 이번에 개선된 아리수 맵에서는 관심지역을 중심으로 해당 지역의 수질정보, 공급경로, 관할수도사업소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현재 아리수맵은 217개 지점의 실시간 수질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수질자동 측정기가 모든 행정동에 설치 완료되는 올해 말에는 424개 모든 ‘우리 동네’의 수질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백 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질감시지점 확대와 지속적인 수질감시 시스템 개선으로 수질사고 없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서울시민 누구나 실시간으로 수질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투명한 서울시정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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