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5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초경을 준비하는 청소년과 보호자가 함께 교육을 듣고 축하케이크를 만드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초경이라는 신체적 변화를 자연스럽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초경을 준비하는 초등학생 및 보호자 등 57명이 참여하여 ▲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성 의식 함양 교육 ▲축하 케이크 만들기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는 인생네컷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성 의식 함양 교육은 단순한 이론 중심의 강의가 아니라, 생리대와 위생팬티 등 다양한 월경용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었고, 축하 케이크 만들기와 인생네컷 촬영 체험은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더 높여주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과거에는 초경에 대해 터놓고 얘기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이 자리를 통해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 축하하고 부모와 자녀가 자연스럽게 변화에 대해 소통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건강한 가족관계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기념식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월경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지 막막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었다.”며, “아이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것을 보면서 꼭 필요한 시간이었단 걸 느꼈다.”고 말했다.
안성시는 매년 청소년과 보호자가 함께 초경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본 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한 성 의식을 확립하고 가족 간 소통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이 호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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