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페이와 연계한 개인컵 사용 포인트제’ 2024년 본격 추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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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컵 추가 할인제 참여매장 홍보물 (사진=서울시)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시범 실시한 ‘개인 컵(텀블러) 추가 할인제’ 등 개인 컵 활성화 지원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약 10만 개의 개인 컵이 사용됐다고 밝혔다.
개인 컵 이용을 활성화해 1회용 컵을 감량하고자 ‘개인 컵 사용 추가 할인제’와 ‘개인 컵 사용의 날(텀블러데이)’을 추진한 결과다.
개인 컵 추가 할인제는 지난 9월~11월 개인 컵 할인제를 자체 운영 중이거나 계획이 있는 카페를 모집해, 시가 300원을 추가로 할인해 주는 시범사업으로 전국 최초로 실시했다.
개인 컵 할인 매장의 발굴과 개인 컵 이용 혜택 강화라는 2중 효과를 통해 시민의 개인 컵 사용을 늘렸다.
개인 컵 사용의 날(텀블러 데이)은 개인 컵을 지참한 시민 대상으로 시에서 음료를 무료 제공하고, 시민 실천 이벤트 추진 등 시민의 개인 컵 사용 홍보 캠페인이다.
기존 개인 컵 할인제에 서울시가 추가로 300원 할인을 제공하는 ‘개인 컵 추가 할인제’는 3개월간 총 104개 매장이 참여하여 5만 6000여 개의 개인 컵이 사용되었다.
9~11월 사용 추이를 보면 시행 첫 월인 9월에 약 1만 건, 10월 약 1만 9,000건, 11월에는 약 2만 7,000건으로 사업이 안정화될수록 월별 참여 건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104개 매장의 80% 이상이 개인 카페 등의 소상공인 카페로 적게는 100원, 많게는 2,000원의 개인 컵 할인제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12월 스타벅스 36개 친환경매장(에코매장)과 함께 한 ‘21일간의 개인 컵(다회용 컵 포함) 사용 도전’ 이벤트를 통해 약 1만 4,000개의 개인 컵이 사용되었다.
‘개인 컵 사용의 날(텀블러 데이)’ 캠페인도 시민의 참여와 반응이 높았다.
당초 7, 8월 혹서기를 제외한 5~10월간 12회 운영을 계획했으나 초등학교부터 대학교, 지역축제, 다중이용시설 등에서의 신청으로 12월까지 운영 기간을 연장하고 운영 횟수를 늘렸다. 총 28회 운영으로 약 4만 5.000명의 시민이 참여하고 3만 6000개의 개인 컵이 사용되었다.
개인 컵 사용의 날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 약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캠페인 운영에 대한 만족도는 98.2%, 지속적인 개인 컵 사용에 대한 긍정 의사는 98.0%였다.
시는 2024년부터 개인 컵 활성화 사업의 성과 및 시민 의견 등을 반영해 ‘서울페이와 연계한 개인 컵 사용 포인트제’로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개인 컵 사용 포인트제를 통해 개인 컵 이용 시민은 개인 컵 사용에 따른 포인트를 적립 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이용할 수 있고, 소상공인 카페는 서울페이를 통한 결제로 카드 수수료 등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대중화된 서울페이 앱에 개인 컵 사용 포인트 적립해 개인 컵 이용 시민과 참여 카페 매장의 이용 편리성을 높이고 차후 환경부 탄소중립포인트와 연계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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