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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끼오리들이 인도 위로 올라오지 못하자 어미오리가 애타듯이 바라 보고 있다. |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최영주 기자] 대구 북구 학정동 왕복 10차선 도로가에는 대형 트럭들이 줄지어 주차해 있다.
어미오리와 졸졸졸 숨 가쁘게 따라가는 새끼오리 7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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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 가족이 자신들을 도와주려는 사람들의 마음도 모르고 계속 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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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미가 인도 위로 올라가려고 인도 쪽으로 바라보지만 여의치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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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끼오리들은 그저 어미오리를 바쁘게 따라만 간다. 어미오리의 불안한 마음도 모른채... |
하지만, 주민들이 따라가니 오리 가족은 황급히 도망을 가는데 자꾸 차 밑으로 들어간다.
반대방향으로 가면 시속 80km로 쌩쌩 달리는 차들이 마구 지나가는 대로라서 더 위험하다.
그것을 몇 차례 반복한 후 드디어 노트와 박스로 퇴로를 차단, 손으로 새끼 오리들을 한 마리씩 인도 위로 잡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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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밑으로 들어가는 오리가족을 막으려는 급한 마음에 카메라가 흔들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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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사히 인도로 올려진 오리가족이 작은 숲으로 들어가는 길로 가고 있다. |
오리구하기를 함께 하느라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 촬영을 못했지만 생명을 구했다는 마음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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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구하기에 함께한 주민이 "너무 다행"이라며 사진을 찍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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