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폭우 지속…총력 다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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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0년 만에 폭우로 평가되는 이번 중부지방 집중호우와 관련,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다”며 “며칠간 호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긴장감을 갖고 총력 대응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7명 사망자 등 인명피해 발생
윤 대통령은 9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집중호우 대처 관계기관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안타까운 인명피해를 포함해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일선 현장 지자체와 관계 기관 담당자들이 밤을 새워 대응했고 고생 많으셨다. 그러나 이 집중호우가 며칠간 계속될 것으로 지금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인명 피해 발생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천재지변이라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무엇보다 인재로 안타까운 인명이 피해받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7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기후 변화로 인한 이상기상이 일상화된다는 점을 고려해 지금의 재난관리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충분하다 느낄 때까지 총력 대응해달라”고 했다.
이어 “산사태 취약지역, 저지대 침수 우려지역 등에 대해 선제적 통제를 실시하고, 기상 상황에 따른 도로 통제 정보를 신속히 안내해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호우 상황이 안정 되는대로 피해 내용을 정확히 조사해 신속한 복구와 지원을 당부한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재산과 생명보다 소중한 게 어디 있겠나. 끝까지 긴장을 놓지 말아달라”며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끝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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