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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집값이 안정세를 타고 있는 반면, 인천 지역 급등세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강남4구(서초‧강남‧강동‧송파)를 비롯한 서울 지역 집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규제가 덜한 인천은 지난주에 이어 여전히 상승하면서 상대적 강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 청라‧송도, 인천 상승세 주도…2주 연속 급등
20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내놓은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4구를 비롯해 마포구와 용산구까지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2%로 상승폭 둔화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에서 주간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구는 금천구(0.48%), 관악구(0.28%), 양천구(0.28%), 구로구(0.22%)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서초구(0.00%), 강남구(0.01%), 강동구(0.08%), 송파구(0.10%)와 함께 마포구(0.06%), 용산구(0.08%)도 상승세 둔화가 완연했다.
이 중 관악구는 코로나19, 부동산 규제정책 등으로 현재 침체 국면에 있으나 여의도‧강남권 출퇴근 수요가 꾸준하고 봉천동 일대 재개발 진행 중인 구역이 많다는 점, 2022년 신림선경전철 개통 호재까지 있어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인천은 같은 기간 0.36% 상승, 지난주 0.37%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청라지구와 송도가 집값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미추홀구도 올랐다.
특히 남동구(0.66%), 연수구(0.46%), 미추홀구(0.41%)가 눈에 띄게 상승했으며 전주 대비 평균 0.36% 올랐다. 미추홀구까지 상승에 편승하면서 지난주 0.37% 오른 것과 유사한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 남동구는 GTX B노선과 제2경인전철, 월판선, 수인분당선 등 교통 호재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말부터 간석동 백운주택1구역에 이주가 시작되면서 주변지역 소형 평형 매매 및 전세가가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구월동을 비롯한 구도심 지역개발 사업 영향으로 최근 들어 투자수요 유입이 증가하는 양상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13% 상승했다. 인천(0.36%)과 경기(0.24%), 서울(0.12%)은 상승했고,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9%)는 대전(0.36%)과 부산(0.05%), 광주(0.04%), 대구(0.03%), 울산(0.01%) 등이 올랐다.
수도권(0.21%)은 전주 대비 상승했고,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01%)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세종(0.41%), 충남(0.02%)은 집값이 오른 반면, 경북(-0.04%), 전남(-0.04%), 충북(-0.03%)은 소폭 하락했다. 강원, 전북, 경남은 보합(0.00%)했다.
한편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74.3을 기록해 전주(76.5) 대비 하락했다. 서울은 91.8로 지난주(101.7)에 비해 내렸다. 강남 지역도 지난주 94.7에서 82.8로 하락했고, 강북 역시 전주(109.7)에 비해 하락한 102.0을 기록하는 등 수요자들의 매수 문의가 줄어든 모습이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이내로,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다’를,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가 많다’를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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