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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 일부 지역 내 오피스텔 매매가가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카카오맵 갈무리)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지난해 11월 정부가 부산 수영구와 해운대구, 동래구 등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한 뒤 이 지역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은 전매제한, 대출 규제, 세금중과 등에 대한 규제가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지면서 주택가격이 뛰었고, 미분양 건수도 감소했다. 시장 관심과 유동자금이 부산 부동산에 몰리면서 부산 내 오피스텔 수익률도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수익형 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부산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은 6.3%로, 전국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 5.45% 대비 0.85%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같은 기간 부산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은 수도권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 5.2% 대비 1.1%P 높았으며, 인천 6.52%를 제외한 서울‧경기도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서울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 4.84% 대비 1.46%P, 경기도 5.33%에 비해 0.97%P 각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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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가정보연구소. |
부산 오피스텔 매매가격도 올랐다.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8년 1월 이후 2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부산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1억3,049만 원을 기록하며 전달 1억3,047만 원 대비 상승, 23개월 만에 소폭 올랐다.
조현택 연구원은 “부산 일부가 조정대상 지역에서 해제되며 부산 부동산 분위기가 좋아지면서 오피스텔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오피스텔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수익률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에서도 해운대구, 수영구 등 일부 지역에만 부동산 관심이 집중돼 부산 내에서도 부동산 양극화 현상은 심화되고 있다”며 “오피스텔 시장도 이 같은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런 분위기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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