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한정…30세 미만은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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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1시부터 네이버-카카오를 통한 잔여백신의 당일 예약이 가능해진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박병오 기자] 오늘(27일) 오후 1시부터 네이버·카카오 앱을 통해 코로나19 잔여 백신에 대한 당일 예약이 가능해진다. 다만 접종 가능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으로 한정되며, 30세 미만(1992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의 경우 이용할 수 없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코로나19 잔여 백신이 발생한 일반 병·의원 위탁의료기관을 확인해 당일 접종 예약할 수 있게 된다.
다만 60~74세 예방접종 사전예약 때와 달리 접종자 본인이 아닌 스마트폰 등을 통한 자녀 등 타인의 당일 예약은 할 수 없다.
1차 접종을 당일 예약으로 진행하면 대략 11~12주 뒤 동일한 접종기관 및 요일로 2차 접종 일정이 자동 예약된다. 2차 접종 일정·기관 등을 변경하려면 접종 예정일 기준 1개월 전부터 가능하다.
조회 및 예약방법은 간단하다.
네이버는 네이버앱이나 네이버지도앱, 네이버모바일웹을 통해 ‘잔여 백신’, ‘백신 당일 예약’, ‘노쇼 백신’ 등을 검색하면 내 주변 의료기관의 실시간 잔여 백신 수량 정보 조회 및 예약이 가능하다. 또한 알림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에선 하단 샵(#) 탭에서 ‘잔여 백신’ 탭을 선택하거나 카카오지도앱으로 잔여 백신 접종 기관 및 수량 조회가 가능하다. 또한 잔여 백신이 있는 접종 기관을 선택하면 ‘당일 예약’의 약관 동의와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예약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조치는 접종 예약 뒤 이른바 ‘노쇼’에 따른 백신 폐기가 우려되면서 시행됐다.
AZ 백신은 1병(바이알)에 약 10명분의 접종량이 포장돼 있는데, 개봉 후 최대 6시간 내 접종받아야 함에도 당일 건강 문제 등의 이유로 의료기관에 나오지 않는 등 노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무의미한 백신 폐기가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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