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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 Global Trade Barometer 데이터. (그래픽=DHL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욱 기자] 내년 한국 무역량 규모는 수입량 증가와 정부의 지원 등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글로벌 물류기업 DHL이 4일 발표한 DHL Global Trade Barometer(GTB) 데이터에 따르면 내년 1분기 한국의 전체 무역 지수는 전 분기 대비, 64포인트로 아시아 지역 조사 국가 4곳 가운데 인도 다음으로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한국의 항공 무역 성장 전망치는 11포인트 감소하겠지만 올 상반기 긍정적 수치를 기록한 해상 무역은 66포인트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보고서는 해상 무역이 회복성을 보이는 요인으로는 주로 기본 원자재와 생활용품, 화학 및 제품 수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송석표 DHL글로벌포워딩코리아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세계 무역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항공 및 해상 수입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한국 경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기본 원자재와 산업 원자재 수입량이 증가한 것은 중소기업에 대한 15조원(116억유로)규모의 자금 지원과, 자동차 및 조선업계에 대한 1조3,000억원(10억유로) 규모 신용보증 지원 등 국내 산업 부양을 위한 한국 정부 조치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송 대표는 “하이테크 같은 주요 산업분야 지표가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계 부품과 차량 및 부품분야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며 “이는 세계의 무역 규모가 지속적으로 변동함에도 한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망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무역은 향후 3개월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한편 전분기에 보였던 발전도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성장 속도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GTB 지수를 구성하는 7개국(중국, 독일, 인도, 일본, 한국, 영국, 미국)은 모두 50포인트 이상을 기록했다.
Global Trade Barometer 기법에 따르면 50포인트가 넘으면 성장세 전망이 낙관적이고 50이하일 경우 그 반대를 나타낸다.
한편, DHL은 물류업계 선두를 달리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각 사업부는 업계 최고의 물류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국내외 택배, 전자상거래 주문 배송 및 조달 솔루션, 해외 익스프레스 서비스, 육상, 항공, 해상 운송, 산업 공급망 관리 등 다양한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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