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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방재숲 사업 위치도.(사진=새만금개발청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새만금 개발로 인한 비산모래에 직접 노출돼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전북 부안군 불등마을 등 5개소 인근에 해안 방재숲이 조성된다.
26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총 37억 6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돼 부안군 불등마을에서 백련마을을 거쳐 비득치마을까지 이르는 총 3km(26ha) 구간에 걸쳐 수목을 식재하는 ‘해안 방재숲 조성 사업이 본격화 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를 위해 시실설계를 시행한다.
방재숲은 강풍과 비사, 비염 등의 재해를 막기 위해 해안에 조성하는 숲으로, 풍속을 약 70% 감소시켜 비산모래를 차단하는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말까지 조성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해안 숲의 다양한 나무와 숲이 어우러져 장래 친환경 마을로의 탈바꿈이 기대된다.
이 사업은 2010년 새만금 준공 이후부터 갯벌이 드러나 바람이 불면 모래가 날려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안군 하서면 이장단 협의회에서 건의해 국민참여예산으로 선정된 사업이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지난해 11월 준공한 새만금 동서도로변 16km 구간에 4억 8000만 원을 투입해 보리장나무, 말발도리 등 해풍에 강한 수종을 심어 아름답고 조화로운 가로수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비산모래로 인한 마을의 불편과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방재숲 조성 사업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배후지역 주민들이 새만금 사업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적극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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