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조 2,221억원 전년比 4% ↑…4분기 실적 호전
![]() |
▲ 현대상선이 지난해에도 5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해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다.(사진=현대상선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전성오 기자] 현대상선은 지난해에도 5,000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의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다.
12일 현대상선의 잠정실적공시에 따르면 매출 5조 2,221억원 영업손실 5,76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5조2,221억원으로 전년대비 4% 증가했다. 이 가운데 4분기 매출은 1조4,455억원으로 전년대비 2,575억원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835억원으로 적자폭이 감소했다.
![]() |
▲ 현대상선은 지난해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 4분기 실적은 개선세를 나타냈다. |
지난해 처리물동량은 445만9,037TEU로 전년대비 약 10.6%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282.4%로 전년 301.6% 대비 개선됐다.
그러나 지역별 운임회복 지연과 이란 제재로 인한 화물감소, 지역별 경쟁지속으로 인해 전반적인 운임 약세장이 형성되고 전년대비 유가상승 영향으로 컨테이너 부문 유류비 부담이 증가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올해는 글로벌 경기하강 우려, 브렉시트 이슈, 미-중 무역 분쟁 영향에 따른 불확실성 지속으로 물동량 변동 상존이 예상됐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발주한 친환경 초대형 선박(20척)을 인도할때까지 화물 확보를 위한 지속적 노력과 함께 내부 시스템 개선, 운영 선대 확대 및 터미널, 선박 등 자산 활용 극대화로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미국의 이란 제재 및 OPEC 감산 협의, IMO 환경규제로 인한 저유황유 수요증가 등으로 선사들의 유류비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류할증료 적용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