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일 브리핑…도쿄전력 입장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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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 시점과 관련, 도쿄전력 입장을 인용해 오는 10월 전후 가능성을 밝혔다.
◆ 1차 방류 ‘안정적’ 평가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통해 도쿄전력 측의 전날(11일) 1차 방류 완료 브리핑 내용을 설명했다.
박 차장은 “도쿄전력은 지난달 24일 방류를 시작해 9월 10일 14시 52분 K4 탱크로부터 이송라인으로 오염수를 이송하는 작업을 중지했다”며 “11일 12시 15분까지 오염수 이송라인에 남아있던 물을 씻어낸 것을 마지막으로 총 7,788㎥의 오염수 방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쿄전력 측은 오늘부터 상류 수조물을 비우고 벽면, 바닥면 등 내부상태 점검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1차 방류 운용 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한 절차가 있는지 정밀하게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고 했다.
1차 방류에 대해 도쿄전력은 일일 평균 방류량 460㎥,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해수배관헤더에서 채취한 희석 후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 역시 희석비율을 고려한 계산치와 동등한 수준으로 나타나 방류가 계획대로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박 차장은 “도쿄전력은 이달 말 기자회견을 통해 전반적인 설비 점검 결과와 함께 2차 방류 관련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면서 “2차 방류 개시 시점은 10월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차 방류분인 K4-C탱크군의 오염수에 대한 핵종별 농도 분석 결과가 지금 나오고 있는 중”이라며 “정밀검사를 거쳐 정리되는 대로 발표하겠다는 계획도 11일 (도쿄전력) 기자회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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