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 동참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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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주류업계가 새해 들어 소주 출고 가격을 잇따라 내리고 있다. 지난달 27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 소주가 진열돼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주류기업들의 소줏값 인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편의점에 이어 대형마트도 새해 일제히 소주 가격 인하에 나섰다.
◆ 소주 출고가 인하 영향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고물가 기조가 장기화함에 따라 주류 관련 기업들의 릴레이 소줏값 인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동참한다는 취지다.
우선 하이트진로는 앞선 지난달 22일 출고분부터 참이슬‧진로 출고가를 약 10% 내린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참이슬 후레쉬는 출고가를 기존 1,247원에서 1,115원으로 인하했다.
또한 롯데칠성은 처음처럼‧새로 등의 소주류 출고가를 지난달 27일부터 각각 4.5%, 2.7% 내린 가격으로 공급했다.
이들 주류기업이 소주 출고 가격을 인하하면서 편의점‧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소주의 소비자 가격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마트는 지난 1일부터 하이트진로의 참이슬(360㎖) 한 병 가격을 기존 1,480원에서 1,330원으로 150원(10%) 내렸다.
롯데마트도 참이슬(360㎖) 한 병 가격을 기존 1,480원에서 1,340원으로 내려 판매 중이다. 또 롯데칠성의 처음처럼‧새로 등도 가격 인하를 검토해 조만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주요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도 이날부터 소주 가격을 200~300원씩 인하해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병 360㎖ 통상 판매가는 2,100원에서 1,900원으로 200원(9.5%) 인하해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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