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백신 도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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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박병오 기자] 국내 코로나19 백신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지난달 기준 30만명대로 높아졌던 일일 접종자수가 6만명대로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백신 부족 사태가 초래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여타 국가 대비 접종자수가 크게 늘지 않는 배경으로 지적된다.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총 6만6920명이 신규 1차 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일 이후 추가 등록된 3129명을 포함하면 누적 346만6908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우리나라에서 지난 2월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날까지 전 국민(5182만5932명·올해 1월 주민등록 인구)의 약 6.69%가 1차 접종을 마친 셈이다.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 의심신고 사례는 858건 증가했다. 이 가운데 847건은 접종 후 흔히 발견되는 근육통·두통·발열 등 일반 이상반응 사례로 파악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 618건, 화이자 백신에서 229건 각각 신고됐다.
신규 사망 사례는 화이자 백신 접종에서 3건 모두 나왔다. 현재 사망과 접종 간 인과성이 조사 중인 가운데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5건과 중증의심사례 3건이 각각 신고된 상태다.
한편 지금까지 신고된 누적 이상반응 의심사례는 1만7485건이다. 신고율은 1~2차 접종자 총합 대비 0.47% 수준이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0.8%, 화이자 백신 0.14% 등으로 각각 파악됐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이달 중순부터 6월 첫째 주까지 총 723만회분 추가 도입하는 한편, 화이자 백신도 5~6월에 걸쳐 500만회분을 확보해 순차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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