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 논술 전형 모집인원 전년비 145명 증가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전략적 준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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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학년도 논술고사가 실시된 지난해 11월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오는 2024학년도 대학 입시 관련 논술전형 전략이 공개됐다.
◆ 동덕여대·삼육대·한신대 등 신설
31일 대학가에 따르면 2024학년도 수시모집 논술 전형 모집인원은 전년 대비 145명 증가한 1만1,161명으로 집계됐다.
2024학년도 논술전형은 주로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2024학년도에는 동덕여대, 삼육대, 한신대에서 논술전형을 신설한 가운데 울산대, 한양대(ERICA)는 폐지했다.
서경대는 학생부 교과 반영비율을 조정해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분류되던 전형을 논술전형으로 변경했다. 세종대는 전년도에 비해 30명 증가한 340명을 논술전형으로 선발한다.
최근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완화되는 추세다. 다만 논술전형을 신설한 동덕여대와 삼육대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설정했다.
논술전형은 상대적으로 학생부 성적이 불리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다면 수시 모집에서 대학을 상향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라는 점에서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목표로 수능 영역별 맞춤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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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세종대 |
특히 학생부에 비해 6월 모평 성적이 유리하다면, 학생부 위주 전형보다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논술전형으로 상향 지원하는 전략이 좋다.
학생부와 6월 모평 성적 모두 우수하다면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모두 지원을 고려해 볼 수 있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에 따라 상향 지원도 가능하다.
다만 학생부와 모평 성적 모두 부족하다면, 논술고사 출제 범위가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돼 비교적 단기간에 준비가 가능한 논술고사에 집중 대비하는 전략을 고려해볼 만하다.
예를 들어 세종대의 경우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과탐(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미적분/기하), 영어, 과탐(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남은 기간 지원 대학의 기출 문제를 통해 출제 경향을 점검하고, 지원 대학의 모의 논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실전 연습이 중요하다.
특히 논술고사는 대학, 지원 계열에 따라 출제 범위 및 문항 유형 등이 달리 출제되기 때문에 지원 대학의 출제 범위 및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또한 인문계열은 통합교과형 또는 언어 논술이 출제되지만 상경계열의 경우 수리 논술이 함께 출제되거나, 도표, 자료해석 문항 등이 출제되기도 해 지원 대학의 출제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 자연계열은 수리논술 또는 과학논술로 출제되며, 과학논술의 경우 특정 과목을 지정하거나 세부 과목을 선택해 응시해야 한다.
사립대 한 관계자는 “각 대학에서 실시하는 모의논술 고사는 출제 경향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지원 대학의 일정을 확인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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