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올해 지방 부동산시장 결산 키워드는 '비규제-일자리-브랜드' 세 가지로 요약될 것으로 보인다.(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올해 지방 부동산시장의 분양 성공 키워드는 ‘비규제’와 ‘일자리’ 및 ‘브랜드’로 요약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부동산시장은 정부발(發) 강력 주택규제로 청약 당첨 및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실제‧투자 수요가 비규제 지역으로 집중됐다. 이러한 가운데, 비규제 지역 중에서도 일자리가 탄탄한 곳으로, 비(非)브랜드 아파트보다 브랜드 아파트로 각각 관심이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해 1순위 청약 통장은 ‘비규제’ 지역을 중심으로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월부터 12월 15일까지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 공급된 아파트들의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상위 20개 단지 중 18개가 비규제 지역에서 공급된 단지였다.
◆ 일자리 풍부한 ‘산단’ 인근 물량 대거 공급
이들 상위권 단지가 공급된 주요 지역으로는 ▲대구시 중구 대봉동 ▲대전시 중구 목동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광주시 북구 우산동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동 ▲경상북도 경산시 중산동 등이다.
이들 지역은 일자리가 풍부한 산업단지 인근이라는 공통점도 갖췄다.
아울러 올해 지방 분양 물량에 쓰인 1순위 청약통장 119만4,885개 중 61.5%인 73만4,830개가 시공능력평가 10위 안에 드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로 쏠렸으며, 상위 10개 단지 중 7개가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였다.
업계 전문가는 “올해 분양시장은 규제 영향이 없고 자족기능을 갖춘 지방 도시들의 활약이 돋보였으며,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브랜드 아파트의 성적이 특히 우수했다”면서 “정부의 고강도 주택 규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비규제, 일자리, 브랜드 등 조건을 구비한 단지에 대한 관심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연말 이 같은 조건을 구비한 신규 분양 단지가 공급될 전망이라 시장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9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에 공급하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2개동, 전용면적 84㎡ 모두 20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건설도 18일 대구시 중구 태평로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대구역’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4층~지상 49층, 모두 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12㎡의 아파트 803세대와 전용면적 43~46㎡의 오피스텔 150실로 구성된다.
롯데건설은 이달 23일~26일 총 4일 간 강원도 춘천시 약사동 일대에 조성되는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의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27층, 7개 동, 모두 873세대 중 660세대(전용 59~84㎡)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