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순위 통장 약 1천443만개
전년比 약 7% 증가
 |
▲ 올해 1순위 청약통장 수가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이호 기자] 올해 1순위 청약통장 수가 통계 집계 사상 최다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공급 대비 수요 많아 “증가세 유지”
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0월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1순위 청약통장 수는 1,442만9,228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6.91%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09년 주택청약종합저축이 탄생한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398만8,551개 ▲서울 367만5,855개 ▲인천 79만9,717개 ▲부산 76만2,269개 ▲경남 65만8,967개 ▲대구 60만8,167개 순으로 1순위 청약통장 개수가 많았다.
특히 수도권을 비롯한 대전·대구 등 기타 광역시의 증가량이 컸다. 최근 1년(2020년 10월~2021년 10월) 동안 ▲경기(43만3,173개), ▲서울(33만4,588개), ▲인천(11만1,008개), ▲강원(4만8,799개), ▲대전(4만8,247개), ▲대구(4만7,596개) 순으로 증가 수가 많았다.
반면 부산은 전년보다 12만380개 줄어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
▲ 최근 1년 간 전국 1순위 청약통장 수 증가 현황. ⓒ리얼투데이 |
부족한 공급에 비해 신규 분양을 원하는 수요는 많아 청약통장을 보유한 예비 청약자들이 해가 지날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1순위 당해지역 거주자가 당첨확률이 높은 만큼 청약통장 증가 폭이 큰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에 청약통장의 사용이 잇따를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청약 당첨이 실거주와 투자가치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주거 사다리 중 하나가 된 만큼 많은 이들이 앞다퉈 청약통장 가입에 나선 것 같다”며 “다만 지역별로 규제 유무에 따라 청약자격 요건이 달라지는 만큼 개인별로 꼼꼼한 체크를 한 뒤 청약에 나서는 것이 부적격 당첨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