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 연수는 고양시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교감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연수에서는 ABA연구소의 윤성문 소장이 '학교(급) 차원의 행동 지원 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윤 소장은 행동지원과 통합교육 지원 체제 강화, 장애이해 및 인권 보호 방안 등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소개하며, 학교 현장에서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 전략을 제시했다.
오후에는 고양시 관내 교장 13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수가 이어졌다. 먼저 창릉초등학교 허명례 교장이 학교 현장의 통합교육 실천사례를 공유했고, 이어 발달장애인 뮤지컬 극단 ‘라하프’의 김재은 단장이 장애이해 및 장애인권 보호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라하프’의 뮤지컬 '드리머스' 공연이 펼쳐져, 발달장애인의 삶과 이야기를 예술로 표현하며 장애이해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연수에 참석한 관내 한 초등학교 교장은 “뮤지컬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삶을 진정성 있게 느낄 수 있었고, 학교 내 특수학급 학생들과 학부모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일반학교 내에서 교육적 소외됨이 없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관내 한 중학교 교장은 “공연을 보며 통합교육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겼고, 학교 내 특수학급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세심히 살피고 일반학생과 함께 행복한 학교생활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교육지원청 김상용 교육국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관리자들이 통합교육의 가치와 행동지원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게 된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 현장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조재천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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