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부터 종료…방역지침도 추가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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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운영 중단을 하루 앞둔 31일 오후 서울 한 생활치료센터가 철거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세가 한풀 꺾이면서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관련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이 중단된다.
◆ 임시선별검사소, 보건소 통합 운영
3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국 12개 권역별 생활치료센터는 이날부로 운영을 종료한다. 다만 해외 입국 외국인 대상 1곳의 생활치료센터만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생활치료센터는 지난 2020년 3월 대구중앙교육연수원에 처음 문을 열고 코로나19 무증상·경증 환자 격리 치료 등을 담당해오다가 최근 유행 감소세 전환으로 문을 닫게 됐다.
임시선별검사소 역시 신규 확진자 수 감소 등으로 이날까지 운영되며, 6월 1일부터는 지역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통합 운영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1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7,191명으로 집계됐다. 이른바 ‘주말 효과’가 반영된 하루 전 대비 1만1,052명 늘었지만, 전주에 비해선 9,150명 줄었다. 화요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1만 명대를 보인 것은 지난 2월 1일 기록한 1만8,337명 이후 17주 만이다.
특히 이날 사망자 수는 9명으로, 7개월여 만에 한 자릿수를 기록한 하루 전과 같은 수치다.
한편 정부는 여름 휴가철 등을 앞두고 입국시 방역 지침에 대해서도 6월 1일부터 추가 완화할 계획이다.
백신접종을 마친 보호자와 동반 입국시 격리가 면제되는 연령이 현행 만 6세 미만에서 만 12세 미만으로 확대되고, 입국 뒤 반드시 실시해야 하는 코로나19 검사도 2회에서 1회로 줄인다. 아울러 만 12~17세는 내달 1일부터 2차접종 후 14일이 지나면 접종 완료로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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