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경찰서, 용의자 검거…“개들이 너무 짖어 시끄러워서”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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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안산소식 페이스북 캡처 |
[세계로컬타임즈 이관희 기자] 안산시 A 아파트 주변 곳곳에 철사용 바늘이 꽂힌 강아지 간식용 소시지가 뿌려진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런 사실은 안산지역 소식을 다루는 SNS인 페이스북 안산소식에 ‘이건 아니지 않아요? 어떻게 이럴 수가’라는 글을 통해 알려졌다.
경찰은 “반려동물 학대가 우려된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해 40대 B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검거하고 재물손괴 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도중 소시지에 들어있는 바늘을 발견한 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들이 하도 짖어서 너무 시끄러워 조용하게 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A 씨가 뿌린 바늘 든 소시지를 먹고 다친 반려견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SNS에서 이 글을 본 지**은 “이런 짓은 괴롭히려고 하는게 아니라 애기들을 죽이려고 한 것” 등 많은 시민들이 분노를 하고 있다. 해당 글에는 24일 현재 댓글이 7,780건이 등록되는 등 ‘바늘 소시지’ 사건은 많은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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