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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에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전세 품귀'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여전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공급부족이 심화되면서 ‘전세 품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 매수심리 주춤…안정화 이어질까?
27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전세수급지수도 190을 돌파, 공급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전세가는 전주(0.38%) 대비 소폭 상승한 0.40%를 기록한 가운데 강북구(1.46%)‧송파구(0.76%)‧구로구(0.72%) 등 일부에선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광진구(0.71%)‧성동구(0.61%)에서도 전셋값 오름폭이 컸으며, 하락 지역 없이 대부분 올랐다.
특히 이번주 서울의 전세수급 동향지수는 190.1로 190선을 뛰어넘으며 지난 7월 180을 넘긴 이후 지속 상승, 공급부족이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보였다. 강북지역은 189.9, 강남지역은 190.3으로 지역과 상관없이 전세 공급부족을 나타냈다.
전세수급지수는 100을 초과할수록 ‘전세 공급부족’을, 100 미만이면 ‘전세 공급충분’을 각각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더딘 속도로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으며 강북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강북구(1.21%)‧성동구(0.63%)‧구로구(0.62%)‧노원구(0.62%)‧강서구(0.56%)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시장의 매수심리를 반영하는 매수우위지수는 서울 109.7로 지난주 114.3에서 하락, 매수자가 줄어듦에 따른 안정화 신호로 해석됐다. 강북지역은 지난주(117.4)보다 내린 111.7을, 강남은 지난주 111.5에서 이번주 108.0으로 각각 하락했다.
매수우위지수는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다’를,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가 많다’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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