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사진=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차세대 V10 슈퍼스포츠카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Huracán EVO)를 국내 공식 출시하고 오는 4분기부터 본격 인도한다.
이번 우라칸 에보는 우라칸 퍼포만테를 기반으로 최첨단 차체제어 시스템 및 공기역학 기술을 결합했으며 첨단기술과 주행 감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모델이다.
29일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우라칸 에보’는 최상의 공기역학 구현을 위해 새롭게 디자인이 개선됐으며, 드라이빙 성능도 업그레이드 됐다.
새로운 전면 범퍼는 차체를 더욱 낮고 당당하게 보이게 만들며, 윙이 통합된 전면 스플리터는 공기역학 효율을 높여 주행성능을 개선했다. 입실론 형태의 에어 인테이크는 람보르기니 디자인 DNA를 계승했다.
후면 디자인은 ‘우라칸 에보’가 지닌 파워와 역동성을 그대로 대변한다. 넓고 오픈된 네이키드 레이스 카 느낌의 후면은 새로운 배기 시스템의 트윈 배기 파이프를 뒷범퍼보다 높은 곳에 위치시켜 존재감을 높였다.
우라칸 에보는 다양한 공기역학적 스타일링 개선을 통해 다운포스와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1세대 우라칸 대비 5배 개선했다.
우라칸 에보는 최고 출력 640마력, 최대 토크 61.2kg.m 반해 공차 중량은 1,422kg에 불과해 출력 대 중량비(weight-to-power ratio)가 2.22kg/hp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9초, 시속 200km까지 9.0초 만에 주파한다. 시속 100km에서 정지상태까지 제동거리는 31.9로, 최고 속도는 시속 325km 수준이다.
우라칸 에보에는 바퀴까지 조향할 수 있는 후륜조향 시스템, 네 바퀴 모두에서 작동하는 토크 벡터링 기능 등 최신 기술들이 탑재된 가운데, 새롭게 선보이는 LDVI(Lamborghini Dinamica Veicolo Integrata) 기술을 통해 다양한 기능의 통합 제어도 가능하다.
LDVI의 가장 큰 특징은 차체 움직임을 통합된 시스템 내에서 통제하고, 차의 다음 움직임과 운전자 니즈를 미리 예측해 주행 상황에 따른 완벽한 상태로 설정될 수 있도록 한다.
우라칸 에보의 센서 시스템 LPI(Lamborghini Piattaforma Inerziale)는 2세대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더욱 정교해진 LPI는 실시간으로 차량의 종횡 및 수직 가속도를 측정하고, 롤(roll), pitch(피치) 및 yaw(요) 레이트를 모니터링한다.
또한 최소한의 스티어링 각으로 우수한 코너 반응성을 제공하는 람보르기니 다이내믹 스티어링(Lamborghini Dynamic Steering, LDS)은 후륜 스티어링과 결합해 낮은 속도에서의 민첩성을 확보하고 고속 코너링과 최극한의 조건에서 제동할 때 안정성을 극대화 시킨다.
운전자는 스타트 버튼 위 중앙 콘솔에 위치한 새로운 8.4인치 정전식 터치 스크린의 멀티핑거 제스처 컨트롤을 통해 손끝으로 커넥티비티를 제어할 수 있다. 시트, 온도와 LDVI 시스템의 현황과 같은 차의 기능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연결하는 애플 카플레이 등과 같은 인포테인먼트도 사용 가능하다.
우라칸 에보에는 ‘아란치오 산토’ 색상이 적용된다. 실내 요소는 새로운 에보만의 에보 트림을 알칸타라와 가죽의 조합으로 구성됐으며, ‘아란치오 드리오페’ 색상의 디테일로 차체 톤과 매칭했다.
람보르기니 한국 지역 컨트리매니저 파올로 사르토리는 “우라칸 에보는 진화에 대한 정의 그 자체이자 세그먼트의 한계를 재정립하는 모델”이라며, “놀라울 정도로 운전하기 쉬우면서도 감각적이고 민첩한 주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의 공식 판매 가격은 3억4,500만 원(부가세 포함)에서 시작하며, 고객 인도는 올해 4분기 개시된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