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준공실적 19만9천964세대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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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 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이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전국 아파트 준공실적이 최근 5년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전년比 38% 급감
28일 국토교통부 ‘주택건설실적통계(준공)’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1~9월 기준)까지 전국 아파트 준공실적을 조사한 결과, 올해는 총 19만9,964세대가 준공되며 5년 내 가장 낮은 모습을 보였다.
이는 전년도 아파트 준공실적 대비 38.12% 급감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올해 10만3,441세대로 전년 대비 41.3% 줄었고, 지방은 올해 9만6,523세대에 그쳐 전년과 비교해 34.31%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준공실적이 줄어듦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의 품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초기분양률(분양 개시일 이후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이 83.5%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1.9%,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도 공급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사전청약이나 신규 택지지구를 지정하는 등 대규모 공급을 예고하고 있지만 이주, 보상 등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실제 입주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표로서 입증 가능한 공급 실적이 나오지 않는 이상 내 집 마련 열기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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