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후임에 이호승 경제수석비서관 승진 임명
 |
▲이호승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 1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이배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상조 정책실장 후임에 이호승 경제수석비서관을 승진 임명하면서 김 정책실장을 사실상 경질했다. 했다. 김 정책실장은 강남 아파트 전셋값 인상 논란 하루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29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신임 이호승 정책실장 인선 배경으로 "재난지원금, 한국판뉴딜, 부동산 정책 등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치밀한 기획력과 꼼꼼한 일처리로 신망이 높다.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으로 문 대통령 집권 후반기 경제활력을 회복하고 포용사회 실현 등 국가 과제를 성공적으로 실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
▲사임한 김상조 전 정책실장이 29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김상조 청와대 전 정책실장은 29일 "부동산 투기근절 위해 총력 기울여야 할 이 엄중한 시점에 국민들께 크나큰 실망 드리게 된 점 죄송하기 그지없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청와대 정책실을 재정비하여 2·4 대책 등 부동산 정책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빨리 자리를 물러나는 것이 대통령을 모시는 비서로서 해야 할 마지막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전격 경질한 것과 관련해 "당연한 조치"라고 밝혔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통령의 부동산 적폐청산에 대한 강력한 의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