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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쿨포스쿨 '바이로댕 쉐딩 마스터 한글날 에디션'(왼쪽), TBJ 한글날 이벤트 포스터. (사진=각 사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임현지 기자] 573돌을 맞은 '한글날(9일)'을 기념하기 위한 유통업계의 마케팅이 뜨겁다. 영문으로 표기했던 제품명을 한글로 바꿔 한정판으로 판매하거나 특별한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애국을 뽐내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스메틱 브랜드 '투쿨포스쿨(too cool for school)'이 한글날을 앞두고 '바이로댕 쉐딩 마스터 한글날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투쿨포스쿨의 대표 제품인 '아트클래스 바이로댕 쉐딩'과 전용 미니 브러쉬로 구성됐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뉴트로(New+Retro)' 감성을 담아 패키지를 변형했다. 옛날 분위기를 풍기는 디자인에 제품명을 복고풍 글씨체의 한글로 표기했다.
투쿨포스쿨은 이번 한정판 출시를 기념해 9일까지 '바이로댕 사행시 주접배틀' 행사를 진행한다. 공식 페이스북 이벤트 게시글에 '바이로댕' 4글자로 재치 있는 4행시를 댓글로 남기면 이번 한정판 제품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오는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랜드 월드가 운영하는 주얼리 브랜드 오에스티(O.S.T)는 '언제나 기억해' 무궁화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 제품은 '역사를 바꾼 우리의 용기, 우리의 꽃, 한글과 무궁화로 건네는 기억'을 테마로 잡았다.
해당 패키지는 무궁화가 보낸 편지 모양 카드지갑과 키 링, 시간이 한글로 새겨진 무궁화 초침 시계와 간단한 메모가 가능한 무궁화 우표 등 총 4개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기능성 베개 브랜드 '가누다'는 '태극기 게양 캠페인'을 펼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글날 태극기 게양 사진을 인증하고 필수 해시태그 '#가누다 #가누다베개 #태극기를가누다'를 달면 추첨을 통해 가누다 싱글세트와 영화 예매권을 증정한다.
가누다는 '몸을 바른 자세로 가지다'의 순우리말로 우리말 우수 상표 특허청장상을 수상한 브랜드이기도 하다. 전 제품을 국내에서만 생산하고 있어 애국 브랜드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토종 캐주얼 브랜드 티비제이(TBJ)는 제품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한글의 미적 요소를 활용한 배지와 쇼퍼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배지와 쇼퍼백에 적용된 그래픽 디자인은 한글 자음과 태극문양을 표현했다.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울트라 부스트' 제품에 한글을 디자인한 한정판 제품을 발매한다. 제품에는 태극문양에서 영감을 받은 빨간색과 파란색이 포인트로 담겨있다. 인솔(안창) 부분에는 울트라부스트가 한글로 새겨져 글꼴과 서체에서 느껴지는 고유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투쿨포스쿨 마케팅팀 관계자는 "다가오는 한글날을 기념해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제품에 한글의 매력을 더한 한정판을 출시하게 됐다"며 "한글날의 의미도 되새기고 특별한 에디션까지 소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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