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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신기술 인증 수여식에 참가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박원석 기반혁신연구소장(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 서병휘 스킨케어연구소장(사진 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임현지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자외선과 노화, 염증 등에 개선을 돕는 기술을 통해 화장품 분야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30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지난 27일 열린 제2차 보건신기술 인증 수여식에서 '난용성 미백소재(멜라솔브TM)의 피부 이용률 증진 제형 기술'로 보건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보건신기술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보건기술에 인증하는 사업이다.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 발굴해 그 우수성을 인증하고, 기술 상용화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번 평가를 통해 인증받은 기술은 의과학·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등 4개다.
이번에 보건신기술 인증을 받은 기술은 해당 소재에 최적화된 '소프트 오일 캡슐화'와 'D상 리포솜 유화'를 통한 제형 개발에 관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기술을 적용해 기존에 활용하던 제형보다 인체 피부 이용률을 73.6% 높인 멜라솔브 2X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자외선과 노화, 염증, 환경오염 등에 의한 피부 흑화도 함께 개선할 수 있었다.
이번에 인증받은 기술은 자사 브랜드인 '헤라'와 '아이오페'의 고기능성 미백 제품에 적용하고 점차 적용 브랜드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1년 녹차의 항산화 폴리페놀 갈산 유도체에서 미백 소재인 멜라솔브TM를 발굴하고 원천 물질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이후 해당 소재와 관련해 국내 5건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더불어 SCI급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6건 게재하고 국제피부학회에서도 4건 발표하는 등 국내외에서 소재의 혁신성을 여러 차례 인정받는 중이다.
박원석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기반혁신연구소장은 "이번 신기술 인증은 독창적으로 개발한 미백 소재를 더욱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멜라솔브 2X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꾸준히 이어온 연구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술력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 안전하고 높은 성능의 기능성 제품을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건신기술 인증을 받은 기술은 ▲㈜베르티스 '유방암에 특이적인 3종 혈당 단백질 수치의 알고리즘을 계산을 통해 유방암을 선별하는 기술(의과학 분야)' ▲㈜한국팜비오 '복합제로서 필름코팅정으로 개발된 대장내시경 하제(의약품 분야)' ▲㈜아모레퍼시픽 '난용성 미백소재(멜라솔브 TM)의 피부 이용률 증진기술(화장품 분야)' ▲㈜이노본 '골세포 활착 유도형 생분해제어 골 이식재 제조기술(의료기기 분야)'이다.
이번에 인증된 보건신기술은 최대 5년 범위 내에서 유효하다. NET 마크사용, 기술개발자금(기술신용보증 등), 보험 등재, 신기술 이용제품의 우선구매 혜택(국가기관 및 공공기관 등) 및 국내·외 기술거래 알선 등의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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