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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1분기를 마감했다. 사진은 GS건설 사옥. (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
[세계로컬타임즈 김범규 기자] GS건설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5%, 14.0% 하락했다.
29일 GS건설은 매출 2조6,020억원, 영업이익 1,910억원, 세전이익 1,780억원, 신규수주 1조3,750억원의 경영실적(잠정)을 공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개월만에 하락세를 보였는데, 매출의 경우 해외 부문에서 대부분 마무리가 되면서 줄었고, 영업이익 역시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8%, 51.0% 줄어든 셈이다.
그러나 작년 1분기과 수익과 비교해 봤을때 이익규모는 사실상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는 내부적인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은 일회성 유입 요인 1,800억원을 제외하면 2,000억원 내외였고,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인 성과급 약 700억원을 감안하면 2,000억원 중반 이상의 실적을 올렸기 때문. 특히 분기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익규모는 유지해 탄탄한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1분기 1,800억원의 일회성 환입 요인과 올해 1분기 성과급 지급을 반영한 것으로 이를 감안하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2014년 2분기부터 20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신규수주인 광주 운암3단지 주택 재건축 정비 사업을 비롯해 구리 수택E구역, 안양 비산초교 주변지구 주택 재개발 사업 등 수도권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건축·주택부문은 26일 방배그랑자이 분양을 기점으로 올해 예정된 분양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매출과 이익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GS건설 관계자는 "향후에도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분기별로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앞세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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