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일산2차 아이파크 조감도.(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부동산 시장에 봄 분양 성수기가 본격적으로 다가온 가운데, 건설사들의 분양 채비도 한창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진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구매 심리가 한껏 위축된 상황에서 수요자들을 선점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마케팅 경쟁은 치열한 상태다.
1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3월~6월) 전국 168곳에서 11만1,080가구(임대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일반에 분양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청약 접수를 받은 일반 가구 수(6만5,274가구) 대비 170% 증가한 수치다.
올해 분양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대(最大), 최고(最高), 최초(最初)’ 등을 내세워 차별화를 강조한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실제 그동안 분양 시장에서 규모가 크거나, 최고 높이거나, 최초로 공급되는 단지들의 경우 수요자들 사이 인기가 좋았다.
지난해 11월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공급한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은 경기도 화성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란 장점을 내세우며, 1순위에서만 1만 개가 넘는 청약 통장이 접수됐다.
특히 총 2,666가구의 대단지임에도 계약 6일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전 지역의 첫 번째 공공분양이면서, 갑천 지구 첫 분양 단지로 주목받은 ‘갑천3블록 트리풀시티’도 높은 청약 결과로 마무리됐다. 총 376가구 일반 공급에 무려 13만5,982명이 접수해 1순위 평균 361.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올 상반기 최대‧최고‧최초란 타이틀을 걸고 분양 경쟁에 뛰어든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 상반기 최대 규모
대림산업은 오는 5월, 경기도 성남시에서 총 5,32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을 선보인다. 이는 올 상반기 공급 물량 가운데 단일 단지로는 최대 물량이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9층, 총 5,320가구 규모로,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2,319가구다.
강북권 최고층 단지
롯데건설은 이달 강북권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65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7㎡ 총 1,425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84~102㎡ 1,26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아파트 외에도 호텔과 업무시설, 오피스텔, 대형쇼핑몰 등이 함께 조성돼 강북권 최고 높이의 주상복합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서울 공공택지 내 첫 분양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양원지구’에선 이달 중 첫 분양 물량이 나온다. 금강주택은 이달 이곳에서 ‘신내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5개 동, 전용면적 79~84㎡, 총 4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산 최초 교육특화 아파트
일산에선 신개념 보육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민간임대아파트가 들어선다.
HDC민간임대주택1호리츠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에서 공급하는 첫 번째 민간임대아파트인 ‘일산2차 아이파크’는 단지 설계부터 입주민 서비스까지 육아‧보육으로 특화된 아파트다.
이 단지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19층, 4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214가구로 구성된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