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기해 부산·울산 등 일부지역 해제
낮 기온 -9~1도…체감온도는 더 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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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상청은 9일 부산 북구 구포대교 인근 낙동강이 2018년 2월 4일 이후 약 3년 만 결빙됐다. (사진=부산기상청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북극발 맹추위가 며칠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 한파특보가 일부 남부 지방 해제 등 다소 완화됐다. 일부 수도권 등 다수 지역의 한파경보는 주의보로 조정됐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울산·부산·인천 옹진·경남 양산·김해·창원과 전남 무안·진도·신안(흑산면제외)·목포·해남·강진·고흥, 서해5도의 한파주의보가 해제됐다.
대구·광주·경기 화성·광명·평택·안양·수원·김포 등 일부 수도권 등의 한파특보는 경보에서 주의보로 조정됐다.
이날 11시 기준 한파경보 발효 지역은 세종·대전·인천(강화)·서울, 경남 창녕·함안, 경북 북동산지·울진평지·영양평지·봉화평지·문경·청도·청송·의성·영주·안동·예천·상주·김천·칠곡·성주·고령·군위, 전남 화순·곡성, 충북, 충남(보령·태안 제외), 강원 북부산지·중부산지·남부산지·양구평지·정선평지·평창평지·홍천평지·인제평지·횡성·춘천·화천·철원·원주·영월·태백, 경기 여주·안산·성남·가평·양평·광주·안성·이천·용인·하남·의왕·오산·남양주·구리·파주·의정부·양주·고양·포천·연천·동두천·시흥·과천, 전북 순창·임실·무주·진안·장수다.
한파주의보는 대구·광주·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제주도 산지·경남 진주·고성·사천·합천·거창·함양·산청·하동·의령·밀양, 경북 경주·포항·영덕·경산·영천·구미, 전남 장흥·나주·영광·함평·영암·순천·광양·보성·장성·구례·담양, 충남 보령·태안, 강원 삼척평지·동해평지·강릉평지·양양평지·고성평지·속초평지, 경기 화성·군포·광명·평택·안양·수원·김포·부천, 전북 남원·전주·정읍·익산·완주·김제·군산·부안·고창에 발효된 상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은 -9~1도로 전날보다는 조금 오르겠으나 평년과 비교해서는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낮겠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 최저기온은 강원 철원 -22.4도, 대관령 -22도, 춘천 -21.6도, 원주 -18.4도, 강릉 -12.9도 등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경기 파주 -21.5도·동두천 -19.7도, 서울 -16.6도, 인천 -15.2도 등이다.
또한, 충남 부여 -21.2도·천안 -20.5도, 충북 충주 -19.6도, 대전 -17도 등으로 집계됐다. 이외 전북 장수 -22.4도·군산 -15.3도, 경북 의성 -20.2도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에서는 지난 6일 이후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2년 만에 한강 결빙이 관측되기도 했다. 아울러 많은 눈이 내리거나 쌓인 지역에서는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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