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역대급 돈 잔치…“공공재적 성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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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은행 고금리 행보에 국민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금융당국에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 “상생금융 혜택 등 고려해야”
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은행 돈 잔치로 인해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금융위원회는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은 공공재적 성격이 있다”면서 “그럼에도 국민들은 은행 고금리로 받는 고통이 크다. 은행은 그 수익을 어려운 국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이른바 상생금융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향후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튼튼하게 쌓는 데 쓰는 것이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같은 윤 대통령의 지시는 최근 고금리 속 서민들의 경제적 생활고가 가중된 반면, 은행권에선 고액의 성과급 지급 등 이른바 ‘돈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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