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천260명 경력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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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 앞 모습이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경찰은 핼러윈 기간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고위험 골목‘에 경력을 집중 투입한다.
◆ ‘이태원 풍선효과’ 대비
서울경찰청은 “오는 27~31일 핼러윈 기간 인파 밀집에 대비하기 위한 안전대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12개 경찰서 620명 및 경찰관 기동대 10개 부대 등 총 1,260명을 취약시간·장소에 투입해 안전활동을 강화하겠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이 해당기간 서울의 고밀도 위험 골목길로 선정한 장소는 16곳으로 ▲익선동 ▲명동 ▲홍대 관광특구 ▲이태원 관광특구 ▲성동 카페거리 ▲건대 맛의거리 ▲강남역(강남구·서초구) ▲발산역 ▲문래동 맛집거리 ▲신촌 연세로 ▲왕십리역 ▲로데오거리 ▲논현역 ▲샤로수길 ▲신림역 등이다.
이는 경찰이 지난해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올해는 이태원보다 홍대·강남 등 다른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들 지역 내 좁은 골목은 상황에 따라 일방통행으로 운영하고, 비교적 넓은 골목의 경우 양방향 통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마포 곱창골목과 포차골목, 용산 이태원 골목, 강남 지류형 골목 등이 포함된다.
이 가운데 홍대 인근 클럽가에서는 좁은 골목길에서의 사고 방지를 위해 클럽 입장 대기줄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반개 차로를 아예 비워두는 방식 등으로 관리한다. 아울러 도로나 인도상 각종 위험성 장애물은 각 지자체와 협의해 관리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인파운집 장소를 방문하는 시민들은 주변 지역의 교통통제시간, 일방보행 통행로 등을 미리 확인하고 경찰의 질서유지 안내와 통제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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